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면 처음에는 통장 잔액이 0원이다. 하지만 출금은 가능하다. 100만원을 출금하면 잔액이 -100만원으로 표시되고 추후 100만원을 통장에 넣으면 다시 잔고는 0원이 된다. 즉, 필요할 때마다 쓰고 다시 채워 넣으면 되는 통장인데, 마이너스로 표시된 금액에 대해서는 이자를 내야한다. 물론 잔고가 플러스인 경우는 저축통장처럼 이자를 받기도 한다.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 이율이 낮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마이너스 통장의 유효기간은 대개 1년 이다. 1년이 되기 전에는 이자만 내도 괜찮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함정이다. 아무리 중간중간 갚는다고 해서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야금야금 돈을 쓰다보면 1년이 되는 날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나는 고액의 부채가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은행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을 해지하고 마이너스 금액을 대출로 전환한 뒤 원금과 이자를 매달 조금씩 분할상환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때 높은 대출이자는 덤으로 끼워준다.
고이율을 부채를 계속 유지시켜 은행이 돈놀이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은행이나 사채업자나 별반 다를께 없는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마이너스 통장 = 대출
마이너스 통장은 이름만 통장이지 사실은 '대출'과 같은 상품이다. 일단 통장이 마이너스가 되면 수시로 1만원이라도 갚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이왕이면 신용상태가 좋을 때 만들어 필요할 때만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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