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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세미나/관련기사

이민석 개발자, T아카데미 ‘현장 전문가 특강’






“이번 교육을 수강하는 목표가 '모바일 콘텐트 & 서비스 기획 개발 1인창조기업으로 포지셔닝' 하는 것인데요, 이번 강의를 들으니 마케팅과 기획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개발 프로그램만 익힌다면 혼자서 해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심대성, 33세) 

지난 7일 서울대 SK연구동에서는 기획자 6주 과정에 신청한 학생들이 오전 11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인 강의를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과과정 설명 및 간단한 브레인 퀴즈가 이어졌다. 3시부터는 본격적인 강의가 이어졌는데 첫 강사로는 티스토어 지하철알림이 개발자로 유명세를 탄 이민석 개발자가 교편을 잡았다. 

이민석 개발자는 SK텔레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회 공모전 대상 수상자 출신으로 현재까지 SK텔레콤 티스토어에만 약 15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석 개발자가 맡은 강의는 ‘현장 전문가 특강’으로, 이제 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세계로 첫 발을 디딘 수강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현장 전문가 특강인 만큼 이민석 개발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실전에서 쌓인 노하우 전수 등 생생한 경험기가 강의 내용의 주류를 이뤘다. 

강의 대주제는 ‘기획에 대한 이해 및 기획자가 알아야 할 것’으로, 기획자가 갖춰야할 조건, 기획자가 알아야할 지식과 기술, 다섯 가지 팁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씨는 이날 강의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 사고와 함께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그를 해결하려고 하는 강한 의지와 욕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티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자신이 15일 동안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해 개발한 15가지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사례로 들어 강의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그룹 발표 시간도 마련해 강의실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룹 발표의 주제는 SMS, GPS, 바코드 기능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발표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한 수강생은 “지하철알림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어느 장소에서 내가 할 일 등을 지정해 놓으면 알림 등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생각해봤다”고 발표했고, 다른 수강생들 또한 위의 세 가지 기능을 이용해 생각해낸 아이디어에 대해서 직접 칠판에 설명하는 등의 열정을 보이며 활발하게 참여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섹션에서는 아이디어 찾기, 킬러앱 만들기, 홍보, 가격책정, 저작권과 특허문제 등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줬다. 그리고 실천하자는 ‘DO IT’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의를 수강한 장규호 학생은 “문과생인데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민석 강사도 문과생인데 모바일앱 개발을 해 성공했다는 내용에 많은 관심이 갔다”며 “강의 내용도 실질적인 팁과 실무적인 내용을 알려줘서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민석 개발자는 “지하철알림이가 CF 등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성공하게 돼 나도 다른 이들로부터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내가 받은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하고 “이렇게 준비한 강의를 학생들이 너무나도 집중하면서 잘 들어줘서 굉장히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 29일 첫 개강한 T아카데미는 직장인을 위한 5일 과정, 간단한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2주 과정, 애플리케이션 기획자를 위한 6주 과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10주 과정으로 강의가 세분화 돼 있다. 각 과정은 과정이 끝나면 새로운 수강생들을 참여시켜 지속적으로 개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6주 과정은 약 30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일주일에 5일 씩 서울대 SK연구동에서 강의를 받고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