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이때 발표했던게
그 이후 많은 강의를 하는데 가장 큰 경험이 되었던 거 같다.
최시중 위원장님과 신용섭 정책국장님..
그리고 SKT 정만원 사장님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전날 새벽 5시까지 수많은 리허설 연습
현장에서는 편하게 발표할 수 있었다.
뉴스 동영상에서도
내가 발표하는 모습이 나왔다. ㅎ
정말 좋은 경험
그런데... 서울대에 레드카펫이 깔리다니...
방통위 위원장의 위치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 기사 -
정옥주 기자 = 모바일 앱 개발자들은 국내 앱스토어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서울대 T아카데미에서 열린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학생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간 소통 환경 구축'과 '개발을 넘어 창의력을 위한 교육 시스템 지원, '다양한 단말기 지원' 등을 정부와 통신사 측에 건의했다.
우선 '지하철 알리미'를 개발, 두 달여 만에 45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된 이민석 씨는 "개발자에게 T스토어란 희망"이라며 "처음 국내 앱스토어 성공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많은 관심 속에 이제 성공이 가능하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겼났고, 많은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주저하는 사람들을 물밖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서는 '쉬운 T스토어'와 '소통하는 T스토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개발은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창의적 아이디어이지 개발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개발 시간은 40분에 불과했지만 아이디어 생각해내는데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며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뛰어들수 있다는 환경이 마련되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발 뿐 아니라 창의력을 위한 교육 체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겐 힘들다"며 "이제 서로간 벽을 허물고 윈윈하는 체계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이들간 소통이 원할해 진다면 보다 창의적인 개발자들이 육성되고, 이는 곧 우리나라 앱스토어의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다.
주부이자 프로그램 개발자인 이상미 씨는 "40세가 넘어가면 개발자로 남아있기 어렵고 관리자급으로 옮겨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물론, 대학생 개발자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개발자들을 어떻게 모바일로 확장해줄 것인지, 방향을 전환해줄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핵심 API가 개방돼야 많은 산출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구글 등의 API나 공공 정보도 개방하고, 온라인 기술 개발 지원이 이뤄져야 앞으로 기업체들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현 청아소프트 대표는 "정부와 기업들이 앱스토어 육성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개발자들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아이폰 도입이 해외보다 2년 늦게 이뤄졌는데, 이는 무선인터넷 붐이 2년 늦게 일었다는 의미"라며 "해외에서 쏟아지고 있는 외산 스마트폰도 국내에는 한참 뒤에나 출시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외국과 똑같은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통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참석차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통신사들이 해야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나라가 500만 개 가량의 어플 등 엄청난 생태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열린 장터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개방을 추진하지 않는 한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T아카데미 개소 등 이 모든 것들이 무선인터넷을 아우르는 개방 환경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 사장은 "비싸고 제한적인 무선인터넷을 전부 엔터테인쪽으로 쓴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개발자들이 B2C 뿐아니라 B2B에도 신경을 써주면 우리나라가 세계 IT리딩 국가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우리가 무선인터넷이 다소 뒤쳐졌지만, 여러분들을 보니 조만간 세계에 충분히 알릴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분들과 같이 발랄한 인재들이 엄청난 활력을 생성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 줄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과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MNO 사장, 최근 방통위 상임위원직을 사퇴한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10여 명의 대학생, 개인개발자, 중소 IT 개발자, 지도 교수 등이 참석했다.
channa224@newsis.com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스마트폰 사업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인들을 만나 무선인터넷활성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서울대 연구동에 위치한 SK텔레콤의 T아카데미를 방문,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학생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1인 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T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IT 모바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교육센터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낸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우리가 무선인터넷에서 잠시 뒤쳐졌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다"며 "빌 게이츠, 안철수와 같은 사람이 돼서 나라를 한 단계 도약하고 국력을 세계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앱스토어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1인 창조기업인들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 앱스토어 등에 `지하철 알리미' 프로그램을 지원, 현재까지 4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는 이민석씨, 아이가 휴대전화를 만질 때 동물이 뜨도록 하는 `베이비모드' 앱을 개발한 유재현씨 등 1인 창조기업 CEO들이 직접 참가해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제기했다.
이민석씨는 "많은 개발자들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동기를 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앱 개발에 뛰어들도록 하기 위해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재현씨는 "1인 창업을 위해 회사를 그만둘 예정인데 당장 사무실임대와 세금문제, 기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 걱정"이라며 "실패할 경우에도 대비,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융자 등 지원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또한"통신사, 포털 등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며, 이들과 협의해 지원센터를 구축해나가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섭기자 kschoi@
◆사진설명 : SKT가 30일 서울 낙성대에 위치한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에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병기 서울대 교수(앞줄 맨 오른쪽),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세 번째), 정만원 SKT 사장(다섯 번째)이 교육생들과 함께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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