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케팅... 어 내 기사가 도용됐네?? ^^

오늘 정말 깜짝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분 책을 안읽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신

대한민국 대표 마케터!!

 

김영한대표님의 신작 '앱 마케팅'을 서적에서 구입하고

북카페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들이 어디서 낯이 익은 부분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제가 1주일에 한 번씩 연재하고 있는

'이민석의 원포인트 레슨'의 내용이 1-2줄도 아니고

수십줄이 그대로 토씨하나 안바뀌고 문단전체로

도용(?) 되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기분이 나쁜 것보다는 좋았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분의 책에

보잘것 없는 내 컬럼내용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니.....ㅠㅠ

 

김영한 대표님은

'총각네 야채가게' '닌텐도 이야기'

'스타벅스 감성마케팅' '넛지마케팅'

'스티븐 잡스처럼 생각하라' '스티브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등 마케팅과 관련된 베스트 셀러 책을 60권이상 집필하시고

20년전에 삼성전자 임원을 하셨던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주변 분들은 저작권 침해로 고소를 하라고 하지만 ㅎㅎ

저로써는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마감일에 맞춰 대충 썼었는데...

다시 열심히 써야겠네요. :)

 

 

 

 

[화제의책]앱마케팅

 

지면일자 2010.07.23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앱마케팅.

스마트폰이 생겼다. 가방이 가벼워졌다. 일단 출퇴근 시간, 무료한 한때를 채우기 위한 신문, 책 등으로 불룩했던 가방이 한결 날씬해졌다. 대신 각 언론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자책(e북) 앱을 다운로드했다. 노트북PC도 매번 들고 다니지 않는다. 회사 메일과 앱으로 간단한 업무는 처리할 수 있다. MP4, 디지털카메라 등이 책상 서랍 한쪽으로 밀려난 것은 물론이다. 

조금 더 여유로워졌다.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차를 몰고 일단 약속 장소 근처까지 간 뒤에 증강현실(AR) 앱을 켜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다. 쿠폰 앱을 통해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쿠폰도 즉석에서 다운로드한다. 

미국 시카고 컨설팅업체 그래비티탱크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5%가 스마트폰 앱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대답했다. 67%는 애플리케이션·게임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모바일 앱이 생활 자체를 바꾸고 있다. 하드웨어 경쟁력까지도 좌우하며 모바일 생태계 ‘게임의 룰’을 뒤집고 있다. 

이런 앱 변화는 마케터들에게 절호의 기회이자 위협이다.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똑똑한 고객에 발맞춰 빠르게 진화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대의 마케팅 주체는 더 이상 기업이 아니다. 이제까지 마케팅 활동을 기업이 주도했다면 앱 마케팅에서는 고객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한다. 따라서 마케터는 한 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의 정신을 빼놓을 만큼 매력적인 앱을 기획하고 제작해 마케팅을 하는 ‘앱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책은 앱에 대한 설명부터 실제 저자들이 앱을 만들어 판매한 경험을 토대로 앱 기획, 디자인, 제작 방법을 전수한다. 또 ‘사람들을 감탄하게 하는 앱을 만드는 10가지 조건’ 등 대박 앱의 노하우도 밝히고 있다. QR코드(2차원바코드)를 통해 생생한 정보와 영상 등도 얻을 수 있다. 

김영한·김지인 지음. 더난출판 펴냄. 1만3000원.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