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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지식/NFC

갤럭시S 2, 'NFC 대중화' 신호탄 쏜다

갤럭시S 2, 'NFC 대중화' 신호탄 쏜다

[단독]삼성전자, 이통3사 통해 출시…국내 상용 NFC 서비스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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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
MT단독근거리 무선통신(NFC)이 모바일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달 말 국내 출시되는 삼성전자 (893,000원 상승7000 -0.8%)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국내 NFC 대중화 시대를 열어젖힐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텔레콤 (162,500원 상승1000 0.6%)과 KT(38,500원 상승550 1.4%)를 통해 이달 말, LG유플러스 (6,510원 상승30 0.5%)를 통해 내달 초 갤럭시S 2를 출시하는데 지급결제까지 포함한 완전한 NFC 기능을 특화서비스로 내세울 예정이다.

갤럭시S2는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삼성의 올시즌 주력 스마트폰이다. 전작 갤럭시S는 최근 변형모델인 '갤럭시S 호핀'을 포함해 국내 누적판매 300만대, 글로벌 13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2는 그 후속이다. 

갤럭시S2는 발표 당시부터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8.49mm 초박형 디자인과 800만화소 카메라,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2.3 진저브래드로 기존 안드로이드폰보다 한차원 높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2월 발표된 갤럭시S2에는 NFC 칩셋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이통사들은 국내모델에 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NFC는 근거리무선인식(RFID) 기술중 하나로 지급결제나 출입카드, 교통카드, 각종 정보단말 서비스에 활용된다. 태그를 삽입한 영화 포스터나 각 제품에 접근시 정보를 불러와 읽고 상품 구매뒤 지불 결제하는데 쓰인다. 구글과 애플, MS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로 NFC를 지목하고 관련 기술개발은 물론 금융기업들과 합종연횡에 나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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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측 모델이 갤럭시S2로 NFC기반 지불결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NFC를 적용한 국내 첫 휴대폰(SHW-A170K)을 선보인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SK텔레콤과 KT가 NFC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구글 넥서스S를 출시했다. 그러나 A170K는 테스트 성격의 일반폰이고, 넥서스S는 지급결제 기능이 빠진 '반쪽짜리'다. 넥서스S의 경우 삼성이 공급하지만 구글의 준거단말(레퍼런스폰) 성격이 강해 지급결제에 필요한 금융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탑재하기위한 인터페이스 수정이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갤럭시S2가 국내 상용 NFC 서비스의 물꼬를 트는 셈이다.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이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와 가맹점 확충 등 NFC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한국형 갤럭시S2'는 사양이 업그레이드된다. 일단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이 1Ghz에서 1.2Ghz로 20%가량 향상됐다. 이는 앞서 1월 출시된 LG전자 (103,000원 상승4000 -3.7%)의 옵티머스2X와 모토로라 아트릭스 등 엔비디아의 1Ghz 테그라2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2는 최신 진저브래드 플랫폼 기반인데다 삼성이 독자개발한 터치위즈 4.0 사용자 환경(UI)으로 조작성과 처리속도가 월등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지상파DMB 등 한국형 서비스도 탑재한다. 

다만 사양변경 탓에 SK텔레콤과 KT 제품의 경우 8.89mm, CDMA 버전인 LG유플러스 모델은 9.3mm로 글로벌 제품보다 각각 0.4mm, 0.8mm가량 더 두꺼워진 게 흠이다. 하지만 기존 갤럭시S의 9.9mm보다는 얇은 것이다.

한편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속이 나오면서 갤럭시S2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아이폰5역시 NFC 탑재가 유력하다.
 


원문: http://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