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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스마트 TV의 미래(2) : 스마트TV의 비지니스 모델


스마트 TV의 미래(2) : 스마트TV의 
비지니스 모델


방송사업자와 TV제조사 중심의 폐쇄적 TV 에서 자유로운 콘텐츠 접근의 개방형 인터넷 TV로
 
 
 전파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는 것은 많은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TV는 완전한 개방형 TV가 아니라 사업자가 제공하는 특정 방송만 시청할 수 있는 폐쇄적인 TV였다.
스마트 TV의 앞선 모습이라 할 수 있는 IPTV나 CJ헬로비전과 같은 케이블 TV 모두 각 사업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만 다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TV는 개방형 TV로 진화되고 있으며,
 조만간 방송사업자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스마트 TV의 경쟁력 = 콘텐츠

 완전 개방형 스마트TV의 시대엔 콘텐츠 제공 업체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이다. 

 스마트TV 시장에 제일 먼저 뛰어든 애플의 TV를 보자. 

애플은 2007년 '맥월드'에서 '애플TV'를 발표했다. 기존의 셋톱박스는 방송사업자의 콘텐츠를 전송받는 역할을 하지만 애플TV는 인터넷을 통해 유투브 같은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에 직접 접속하거나 아이튠즈에 있는 음악, 동영상, 사진같은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다. 비록 잡스가 생각했던 것처럼 완전 개방형 스마트 TV가 빠르게 보급되지는 못했지만 그 방향성은 맞았다고 생각한다.

 구글TV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웹 개방성을 그대로 가져온 콘텐츠 기반의 TV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와 같은 전문 제작사가 만든 콘텐츠 뿐만아니라 UCC, 광고, 플래시 등 인터넷에 있는 모든 무한한 정보를 TV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여기에 자사의 검색기술과 크롬 브라우저 등을 연계하여 컨텐츠 제공에 강력한 힘을 발휘 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비지니스 모델의 핵심 = 광고 


TV 산업에 있어 수익의 핵심은 광고다. 
전 세계 광고시장의 규모는 530조 원에 이르는데 이 중 40% 이상이 TV광고로 무려 200조 원이 넘는 규모다.

게다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고시장은 인터넷 광고다. 앞으로 스마트 TV로 인해 TV의 PC화가 진행되면 TV광고도 점점 인터넷 광고를 닮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모바일 광고시장에 강자로 군림하던 구글과 애플이 이 시장을 놓칠리가 없다. 이것이 구글과 애플이 TV시장에 뛰어든 주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기존 TV광고의 2가지 수익모델 

TV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소비자에게 특정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광고를 송출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기업으로 부터 받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TV가 확산되면서 이런 광고모델의 개념에 변화가 오고 있다. TV 의 PC화가 진행되면서 광고도 인터넷광고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구글과 애플의 광고모델 비교


검색기능 기반의 광고모델 (구글) VS 앱 중심의 광고 (애플) 

구글과 애플의 광고모델은 다르다.




구글은 인터넷 시장에서 사용했던 검색기능을 기반으로 TV광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C에 비해 불편한 입출력 방식만 개선될 수 있다면 충분히 검색기반의 광고모델이 도입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애플은 모바일광고 모델을 TV에 적용시키려는 주력하고 있다. iAd라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처럼
TV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앱을 중심으로 광고를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동적인 일방향적 광고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구글과 애플이 생각하는 능동적 광고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광고가 빠르게 성장하고 신문과 잡지의 광고 시장이 빠르게 쇠락하는 것을 보면 TV의 스마트화와 함께 TV 광고가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가오는 시대를 준비하자. 

TV가 진화할 수록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에 집중하는 업체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시장을 돌이켜보자. 

오랜기간 휴대폰 시장에서 여러가지 모델을 만들어오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져왔던 노키아, 모토로라. 불과 3년 만에 단일모델의 애플에 선두자리를 내줘야 했다.

 현재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은 급격히 진화중인 스마트 TV 환경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