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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산업/신용카드

신용카드산업의 탄생 및 수익모델



신용카드의 탄생 



Diner + Club = Diner Club Card (다이너클럽카드)

최초의 신용카드는 1949년 시카고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로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는 뉴욕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지갑이 없다는 사실에 곤란한 경험을 한 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친구인 변호사 '랄프 슈나이더'와 함께 1950년에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 카드(Diners card)'이다.


당시 다이너스 신용카드의 회원은 200명 정도로 모두 프랭크와 랄프의 지인들이었고

이들의 카드를 받아주던 가맹점 역시 뉴욕의 14개 식당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 클럽 카드는 글자 그대로 디너에서 유래된

Dinner와 동료 또는 멤버쉽의 의미를 가지는 Club이란 말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현대 신용카드의 원조이다.

 


신용카드 전성시대 

신용카드가 탄생된지 60년이 지난 지금. 바야흐로 신용카드 전성시대다.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 1억 장 이상의 신용카드가 발급되었고 총 사용액도 373조를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인구를 5천만 명이라고 가정한다면 1인당 2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연간 700만원 이상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된다. 

지갑을 한 번 열어보자. 성인이라면 돈은 없어도 카드 몇 장은 반드시 꽂혀 있을 것이고, 무분별한 발급으로 인해 자신이 발급한 카드가 몇 장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 수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어떻게 운영될까? 

비지니스 모델, 즉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일까?




신용카드 비지니스의 본질 



어떤 산업이던 그 비지니스를 움직이는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대체 무엇이 해당 비지니스를 가능하게 해주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기획과 전략 역량을 키우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는데 휼륭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카드회원에게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대금의 회수를 일정기간 미루어주겠다는 증명으로 사용되기 위해 발급되는데 이를 통해 각각의 주체가 얻는 이익은 다음과 같다.

1) 회원: 대금유예를 통한 편리성 
회원은 당장 현금이 없어도 물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편리성과 대금지급의 유예에 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2) 가맹점: 회원유치를 통한 매출창출  
가맹점은 카드회원을 끌어들임으로써 매출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된다. 

3) 카드사: 수수료 + 현금서비스 및 할부금리를 통한 이익 
카드사는 가맹점이 지급하는 수수료와 회원들이 사용하는 현금서비스 또는 할부금리를 통해 이익을 얻게 된다.


이렇게 신용카드의 비지니스는 참여하는 회원, 가맹점, 카드사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